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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베스트 일레븐)

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다가오는 베트남전을 두고 정말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했다.

신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늘(26일) 밤 9시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그룹 4라운드에서 베트남과 원정 승부를 벌인다.

이미 21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3라운드 베트남전서 승리한 만큼 사기가 드높은 인도네시아다. 더욱이 베트남을 상대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에서도 승리한 바 있다. 즉, 이번 대결에서도 이긴다면 인도네시아가 베트남을 상대로 두 달 사이에 3연승을 올리게 된다. 소문 난 동남아 라이벌 관계인 두 팀의 구도가 인도네시아로 크게 기우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. 당연히 최종예선 진출 가능성도 확보하게 된다.

신 감독도 그 점을 잘 알고 있다. 인도네시아 매체 <데틱 스포츠>에 의하면, 신 감독은 25일 열렸던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“이번 베트남전이 올해 인도네시아에게는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다. 결과가 어찌 나올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”라고 승부욕을 내비쳤다. 베트남 원정을 경험한 선수가 많지 않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“이 선수들은 프로다. 문제 없다. 이겨낼 수 있다”라고 자신감을 보였다.

인도네시아는 1승 1무 1패로 현재 F그룹 2위에 올라 있다. 1위 이라크가 3전 전승을 달리며 멀찌감치 앞서가고 있지만, 최종 예선 티켓은 2위까지 주어지는 만큼 이 순위를 지켜야 한다. 반대로 3위 베트남과 승점 차는 고작 1점에 불과하다. 패하거나 비길 경우 순위가 역전되거나 추격의 여지를 주게 된다. 신 감독이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규정한 이유기도 하다.

글=김태석 기자(ktsek77@soccerbest11.co.kr)
사진=ⓒgettyImages/게티이미지코리아(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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